스포 없이 솔직하게 남기는 후기
솔직히 처음엔 좀 안 들어오더라고요. 몇 화 보고 나서야 겨우 빠져들었어요. 그래도 끝까지 본 건 배우들 때문이었어요. 캐스팅만 봐도 뭔가 있겠다 싶었거든요.
초반 분위기
1화는 주인공들 어린 시절 얘기가 거의 다예요. 나중 이야기를 위한 밑작업 같은 느낌이랄까요. 어린 조씨부인은 재능이 그렇게 많은데 여자라서 할 수 있는 게 없어요. 그 시절엔 진짜 저랬겠구나 싶어서 좀 짠하더라고요. 조원도 이때 처음 나오는데, 나중에 ‘조선 최고의 연애꾼’이 된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여리고 순한 소년이에요. 이 애가 어쩌다 그렇게 될까, 그게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되더라고요.
좋았던 점
일단 연기는 다 좋았어요. 세 배우 다 다른 작품에서 못 봤던 모습이 나와서 그것만으로도 볼 맛이 났어요. 그리고 옷이 너무 예뻐요! 한복인데 묘하게 요즘 느낌도 나서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어요.
아쉬웠던 점
중간중간 좀 늘어져요. 조씨부인이 감정을 꾹꾹 참는 건 일부러 그렇게 연출한 거겠지만, 보다 보면 제가 다 답답하더라고요. 그냥 말 좀 하지! 싶은 순간이 꽤 있었어요. 그리고 결말은… 제가 바라던 쪽은 아니었어요. 생각보다 많이 슬퍼요.
한 줄 요약
적당히 천천히 끓어오르는 멜로예요. 근데 후반에 수위 센 장면이 있는데, 이건 진짜 깜짝 놀랐어요. 한국 드라마에서, 그것도 이런 톱배우들이 이 정도까지 노출이 있을 줄이야.
노출 수위는 어느 정도인가요?
꽤 높은 편이에요,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요. 남녀 주연 배우 모두 전라 노출이 있고, 꽤 사실적인 베드신도 나와요. 19세 이상 관람가 등급인 이유가 있어요. 가족이나 아이들과 함께 보기엔 절대 안 맞고, 부모님과 같이 보기엔 많이 민망할 수 있어요.
이런 분들한테 추천해요
정통 사극 느낌 드라마 좋아하셨던 분들은 괜찮게 보실 것 같아요. 근데 요즘 흔한 대중적인 K드라마 느낌은 아니에요. 대사로 다 설명해주기보다 눈빛이랑 분위기로 쌓아가는 로맨스 좋아하는 분들, 제 주변을 보면 특히 여자분들이 더 좋아할 스타일이에요. 사소한 감정 변화나 숨은 의미 찾아가며 보는 거 좋아하시면 강추고요, 시원시원한 전개 원하시면 좀 답답하실 수도 있어요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