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주 동안의 남아공 + 마다가스카르 여행, 실제로 얼마 들었을까

African elephant in the dry bush in the greater Kruger area

일정을 들으면 다들 궁금해하시더라고요, 그래서 솔직하게 정리해봤어요. 두 사람 기준, 2주 동안, 세 구간(케이프타운, 마다가스카르, 크루거 지역 사파리)을 도는 여행이었고, 숫자는 반올림했어요.

전체 그림

항목비용 (2인 기준)
항공권 (뉴어크 출발-도착, 전 구간)약 $8,000
숙박약 $2,375
호텔 팁약 $250
MadaRako Tours 안다시베 투어 (팁 포함)약 $860
바오밥 & 맹그로브 투어 + 식사약 $300
식비약 $2,000
현지 교통 (케이프타운 우버 + 마다가스카르 택시)약 $150
총합약 $13,935

마다가스카르만 따로 보면

마다가스카르 비용만 따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리해봤어요. 마다가스카르에서는 4박(8월 30일~9월 3일)을 했고, 매일 다른 호텔에서 묵었어요. 모든 예약은 도착 전에 미리 다 해뒀고요.

마다가스카르 비용2인 기준
항공: 케이프타운 → 안타나나리보 → 요하네스버그약 $1,650
항공: 안타나나리보 ↔ 모론다바 (왕복)약 $815
호텔 (4박, 매일 다른 호텔)약 $450
MadaRako Tours 안다시베 투어 (안타나나리보 왕복)$860
바오밥 거리 + 맹그로브 투어 (호텔 통해 예약)$300
합계 (호텔 외 식사 제외)약 $4,075

투어에 포함된 것: MadaRako Tours의 안다시베 투어는 안타나나리보 왕복 기준으로 가이드 1명, 기사 1명, 차량 1대가 포함이었고, 숙박과 식사는 불포함이었어요. 바오밥 거리와 맹그로브 투어는 모론다바 호텔을 통해 예약했는데, 호텔 식사가 포함이었어요. 숙박비(1박 $50)는 위 호텔 항목에 포함돼 있어요.

항공권 참고: 마다가스카르가 전체 일정 중간에 있어서, 케이프타운 → 안타나나리보 → 요하네스버그 항공권은 사실상 큰 여행의 한 구간이에요. 남아공에서 마다가스카르만 왕복으로 다녀오셔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시면 돼요. 모론다바 국내선은 따로 큰 비용이지만, 바오밥 거리까지 장시간 운전 없이 갈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에요.

몇 가지 솔직한 참고 사항

이 안에 뭐가 포함됐고, 뭐가 빠졌는지도 정리해봤어요. 참고로 이 총액은 저희가 실제로 결제한 영수증을 기준으로 정리한 거라, 사전에 잡았던 예산이랑은 조금 다를 수 있어요.

  • 항공권이 압도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어요. 여러 나라를 도는 아프리카 일정에서는 흔한 일이에요. 케이프타운에서 안타나나리보, 안타나나리보에서 무룬다바 왕복, 요하네스버그에서 호엣스프라위트까지, 국내선까지 더해지면 금방 불어나요.
  • 케이프타운 숙박비는 이 총액에 포함되지 않았어요. 제가 다니던 프로그램에서 커버해준 부분이라서요. 직접 여행을 계획하신다면, 그 지역 비슷한 호텔은 하루에 대략 $200 정도라서, 6박이면 $1,200 정도 예산을 잡으시면 될 것 같아요. 위치나 성수기 여부에 따라 이 금액도 꽤 달라질 수 있으니 예약 전에 꼭 직접 확인해보시길 추천해요.
  • 토모 사파리 롯지(저희 숙박비 약 $1,700)는 게임 드라이브 비용까지 포함된 가격이에요. 사파리 롯지는 보통 그런 식이에요, 1박 요금에 드라이브랑 식사까지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서, 언뜻 보면 일반 호텔보다 비싸 보이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걸 포함하고 있는 거예요.
  • 식비는 둘이 합쳐서 하루에 대략 $100에서 $150 정도였어요. 전체 여행 기간 동안이요. 끼니마다 따로 기록한 건 아니라서, 정확한 수치가 아니라 대략적인 추정치예요.
  • 포함되지 않은 것들도 있어요. 집에 두고 간 강아지 위탁비,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예약했던 전혀 별개의 여행 하나요. 이 두 가지는 이번 여행 비용에 포함시키지 않았어요.

그만한 가치가 있었을까요?

솔직히 말하면, 네. 저렴한 여행은 아니었고, 시작할 때부터 그건 알고 있었어요. 프라이빗 사파리 롯지에, 국제선과 국내선까지 여러 번 타야 하는 일정이 저렴할 리는 없죠. 그래도 어디에 돈을 쓸지는 결국 각자의 선택이라, 저희는 항공편보다 숙소와 경험 쪽에 좀 더 마음을 썼고, 그 선택에 후회는 없어요. 그래도 사자 가족이 저희 차량 옆을 지나가던 순간, 바오밥 거리에서 본 일몰, 안다시베에서 몇 걸음 앞에 있던 여우원숭이들을 생각하면, 세 구간 중 어느 하나도 아껴서 뺐으면 후회했을 것 같아요. 이런 여행이 그만한 가치가 있을지 고민 중이시라면, 제 솔직한 답은 경험이 지출만큼의 값어치를 했다는 거예요.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저희 두 사람의 선택과 일정 기준이라, 어떤 예산이든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. 각자 우선순위에 맞게 조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. 이 글이 여러분의 예산 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요.

더 저렴하게 다녀오고 싶으시다면

줄일 수 있는 부분도 분명 있어요. 프라이빗 사파리 롯지 대신 공원 밖의 중급 숙소를 선택하시면 드라이브를 따로 예약하는 게 보통 더 저렴하고요, 케이프타운만 가고 마다가스카르나 크루거행 국내선은 빼시는 것도 방법이에요. 아니면 아예 일정을 늘려서 2주에 세 곳을 몰아넣기보다 천천히 도시는 것도 좋아요. 대체로 항공편 수를 줄이는 게 다른 어떤 방법보다 절약 효과가 커요. 저희처럼 세 나라를 한 번에 도는 대신 한두 곳만 깊게 파고드는 일정으로 바꾸면, 국내선 몇 편만 줄여도 총 비용이 눈에 띄게 내려가더라고요. 여행 스타일에 따라 금액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, 이 숫자는 어디까지나 저희 기준의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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